[레더몬스터에서 명품리폼] 10년된 프라다 쇼퍼백, 파니에 미니로 리폼 후기
10년전 피렌체의 프라다 아울렛에서 구매한 쇼퍼백을 최근 3~4년 동안에는 전혀 사용하지 않아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하다가 요새 핫한 리폼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명품 가방 리폼이다보니 꼼꼼하게 제대로 리폼하는 곳을 찾고파 검색도 많이 해보고 여러군데에서 견적을 받았다.
금액은 다 비슷했지만 레더몬스터가 내가 원했던 파니에 후기가 가장 많았고 담당하시는 디자이너분이 가방 제작 과정도 자주 업데이트 해주신다고해서 믿고 레더몬스터로 최종 선택했다.
7월 중순에 가방을 보냈고, 10월 초 리폼된 파니에 미니를 받았다.
원래 제작은 2달 정도걸리는데 코로나로 수입 부품 수급에 문제가 생겨서 늦어지고 있다고 제작 중간에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조바심 없이 기다릴 수 있었다.
도착한 가방을 보고는 두달 반 기다린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레더몬스터 더스트백에 담겨왔고 오래 쓴 가방이라 생활감이 있던 가방이었는데 그냥 새가방이 되어왔다!!

몇달전부터 유투브를 보며 셀프로 가죽공예를 하고 있어서 가방 구석구석을 더 보게되었는데, 가린이의 눈에도 장인의 솜씨는 이런거구나 라고 느낄 수 있었다.
장인이 직접 작업 과정을 업데이트 해주셔서 확인할 수 있었던 제작 과정은 아래와 같았다.
1. 가방 해체 작업
2. 파니에 크기 별 패턴으로, 지금 가진 가죽으로 어떤 사이즈 가방이 가능한지 확인 및 선택(내 가방이 파니에 미니 크기로 적합하여 선택)
3. 파니에 미니 패턴을 이용해 가죽 재단
4.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파트를 더해 가방 제작
나는 평생 가죽공예를 해도 저런 깔끔한 안감처리와 엣지코트 처리는 못하겠지 생각했다.
가방 장인이 아예 새로운 형태로 가방을 만들어 주신거라 그냥 명품가방을 새로 산 느낌이었고 지불한 금액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아담한 나에게 딱 맞는 미니 사이즈라 앞으로 십년 넘게 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레더몬스터 명품 리폼 너무나 추천한다!!
